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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notoly Jul 09. 2022

직접 경험한 3주만에 팔로워 1000명 모으는 방법

게시물 9개로 3주만에 0원으로 팔로워 모으기

방법만 궁금하시다면 3주차 내용을 바로 보시길 바랍니다.


[ 0주차 보충수업 ]

내가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기 위해 돈을 잘 버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무작정 보냈다. 그랬더니 이런 답변이 왔다.

트래픽이 중요하다는 이메일

나는 트래픽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약하다. 이 부분을 역량강화를 할 필요가 있다. 이로써 트래픽을 끌어모으는 방법에 대한 보충 수업을 시작했다.



[ 1주차 보충수업 ]

미분에 약한 학생은 미분만 2박3일로 문제 풀게 하면 미분 부분은 100점을 받는다.


난 트래픽 모으는 것에 굉장히 약하다. 트래픽만 잘 다뤄도 사업이 잘 될 수 있다. 트래픽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싶다. 유튜브, 블로그, 퍼포먼스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등 내가 약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서 강화하고 싶다.


앞으로 딱 한 달 동안은 트래픽과 플랫폼에 대해서 공부할 것이다. 다른 계획들을 모두 스탑하고 가장 중요한 것에 몰입할 것이다.



[ 2주차 보충수업 : 트래픽과 플랫폼]

돈을 많이 벌거나 사람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트래픽, 아이템, 플랫폼이 중요하다. 그 중 나의 취약점은 트래픽을 끌어모으고, 적절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다.(부족함 투성이구먼...?ㅠ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충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업성은 생각하지 않고 트래픽부터 모으는 연습이다. 마케팅의 대가 세스고딘은 말했다. "많이 팔려면 일단 사람부터 먼저 모아라"라고 말이다.


난 어릴적부터 느꼈다. 내겐 대중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잘생김', '귀여움', '따뜻함', '배려심', '이타심', '유머', '말빨' 등은 내게서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다.(자존감이 낮아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대중적인 소재가 나에게는 없다. 그래서 이러한 '핑계'로, 그리고 트래픽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무지함'으로 인해서 트래픽을 모으는 것을 잘하기 위한 노력을 멈췄다.


물론 아예 노력을 안 한 건 아니었다. 블로그도, 브런치도, 유튜브도 꾸준히 하긴 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아마 내가 이기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했기 때문인거 같다. 물건 팔려고, 내가 내 생각 기록 하려고 콘텐츠를 만들었을 뿐이다.


이번 보충 수업에서는 의식적으로 '남에게 도움되는 것들'을 잘 하고 있는 브랜드를 똑같이 따라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라는 콘텐츠 당 체류 시간이 짧고 가볍게 콘텐츠을 즐기는 플랫폼을 선택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2주만에 팔로워 400명을 모았다. 그리 많은 수는 아니지만 내가 만든 콘텐츠 채널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거의 최근 1주일만에 300명을 모았다)


운이 좋게도 이번 채널을 통해서 배운 점이 있다. 말로 확실하게 정리는 못하겠다. 하지만 조금의 감은 잡았다. 어떻게 트래픽을 모으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잘생기지 않아도, 몸이 좋지 않아도, 화려한 기술이 있지 않아도! 노잼이어도 사람들이 몰려오게 할 수 있다는 조금의 자신감은 생겼다.




[ 3주차 보충수업 : 1000명 달성]

50명 팔로워

주변 지인들 위주로 팔로우 했음. 처음에는 단순히 클라이밍 영상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함.


500명 팔로워

국내에 클라이밍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클라이밍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배포함. 카드뉴스 게시물 4개로 450명의 팔로워와 9,500개 계정에 도달했음.

9400개 계정 도달


클라이밍 관련 계정과 지속적으로 소통함. 소통은 댓글과 좋아요를 통해 진행함.


카드뉴스 내용은 해외 클라이밍 유튜버들이 업로드한 인기 높은 영상을 해석해서 재가공했다. 따라서 콘텐츠의 내용은 이미 검증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내용들로 내가 트래픽을 끌어당기지 못하면 카드뉴스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이 문제인 것으로 결정지을 수 있다.



1000명 팔로워

3주차 계정 인사이트

계속해서 카드뉴스를 게시함. 소통도 지속적으로 진행함. 스토리에 팔로워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질문 받음. 발 잘 쓰는 방법에 대한 게시물은 갑작스레 반응이 좋았다. 보통 좋아요 200 수준인데, 이 게시물은 좋아요 470개, 도달 계정은 12,000개 정도다.

인기 좋은 게시물


그러나 이 게시물 이후의 전완근 펌핑 관련 게시물은 계정도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탐색탭에서 전혀 유입이 되지 않았다. 원인 파악을 위해 검색해보니 해시태그 복붙 남용이나 계정에 동영상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 영상 하나를 지웠기 때문에 영상 하나를 추가했고 이 다음 게시물부터는 해시태그를 복붙하지 않았다.


다행히 다음 게시물부터는 탐색 탭 노출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


그리고 1000명을 도달하면서 클라이밍을 주제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다. 이 톡방에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도움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느낀점

인스타처럼 시각 위주의 빠르게 소비되는 플랫폼은 처음 다뤄본다. 콘텐츠 회전율이 빨라서 나의 게시물도 노출될 기회가 확실히 많다. 내 브런치는 2년동안 했지만 4만 조회수이다. 그런데 인스타는 시작한지 3주만에 1.8만 조회수다.


이런 플랫폼 특성 덕분에 나도 콘텐츠를 만들기 쉽고 반응을 얻기도 쉽다. 3주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 위주의 플랫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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