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이베이의 연말 분기실적 발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긴 했지만, 이베이는 지난주에도 계속 월가를 놀라게 했다.
2월 3일, 이베이는 역대 최고의 한 해였던 2020년을 마감하며 견고한 매출 성장, 수익성 증가, 강력한 현금흐름을 공개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보도에 따르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10월 말에 제시된 경영진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총 매출액(GMV)이 2019년 대비 17% 증가해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베이는 수집용 스니커즈나 명품 시계 같은 틈새 카테고리를 통해 월마트, 아마존 등의 다른 온라인 소매유통기업과 차별화했다. 또한 리퍼브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베이의 현금흐름 추세 역시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향상된 배당금 지급과 추가 자사주 매입의 토대가 됐다. 2020년에 창출된 26억 5천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은 매출의 26%에 달한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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