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하자 연간 온라인 카드결제액 첫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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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17. 오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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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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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잦아지면서 지난해 전자상거래 신용카드 결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전국 전자상거래·통신판매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은 116조3천251억원이었다.

전국 연간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간편 결제 시스템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는 계속해서 늘고 있었다. 특히 2016년(+25.01%, 51조6천700억원), 2017년(+25.02%, 64조5천959억원)에는 연간 10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거래가 줄면서 3년 만에 25%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로 봤을 때 지난해 9월(10조2천943억원)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10조원을 넘었고, 작년 12월(11조4천122억원)에는 11조원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전자상거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히면서 면세점 소비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연간 전국 면세점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은 5천554억원으로, 1년 전(2조1천947억원)의 4분의 1 토막이 됐다. 역대 가장 큰 감소율(-74.7%)이었다.

전국 연간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단위: 억원)


※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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