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 믿고 사세요"…'리뷰' 힘주는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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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27. 오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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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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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앞다퉈 '체험단' 모집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체험단 모집 공고.(11번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리뷰가 좋길래 믿고 구매했어요."

'구매후기'에 대한 이커머스 업체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객 리뷰가 구매 결정 단계에서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업체들도 체험단 운영, 포인트 지급 등 관리에 총력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4월부터 '한달사용 상품평'을 도입했다.

배송 완료 후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일반 상품평'과 달리, 제품을 한 달가량 사용한 '사용 후기'를 남기면 더머니(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생생하고 자세한 정보를 주기 위해 '한달 사용 상품평'을 도입했다. 한 달정도 지났는데 고객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체험단' 운영에 적극적이다. 입점업체가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면 리뷰어가 후기를 올리는 방식이다.

11번가는 해외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홍보를 위해 지난 3월21일부터 '아마존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아마존의 수천 만개 상품 중 인기상품·테마의 체험단을 모집해 전용 10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회사는 체험단 운영 이후 생성된 상품 후기들이 소비자에게 쇼핑 팁을 제공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체험단 시작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11번가 아마존' 해시태그 언급량 약 28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온은 지난달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론칭했다. 매주 신상품과 인기상품을 소개하고 제품별로 최대 200명의 회원을 체험단으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인기제품의 경우 최대 1000여명의 사용자가 체험단에 응모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리뷰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후기가 더욱 귀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뷰티 제품의 경우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 체험단, 셈플링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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