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온은 2019년부터 클라우드를 이용해 고도화를 실행했다. 기존의 시스템은 물리적인 공간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서비스 하다 보니 회원 수가 많고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많은 사이트의 경우 서버 다운이 쉽게 일어났다. 세일즈온은 쿠버네티스의 HPA(Horizontal Pod Autoscaler) 기능을 이용하여 리소스 지표에 따라 서비스(POD) 수를 자동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해 해당 부분에 대한 최적화 작업을 이뤄냈다.
솔루션 자체의 경쟁력 덕분에 온라인파워스는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채용,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정책적으로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었다. 온라인파워스는 올해 2월 서울형 강소기업 재인증을 받아 청년친화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온라인파워스의 강점은 자유롭고 소통이 많은 기업문화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온파데이’에는 배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뽑기를 통해 무작위로 팀을 나눠 오징어게임 등 유행하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구상해 진행한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하면서 구성원 간 대화도 늘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하루 종일 혼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이런 장벽을 없애자는 취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 대표는 “입사 예정자나 면접자, 고객들이 우리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유튜브 채널(온파tv)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 대표는 “직원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책임감과 인성”이라며 “즐겁게 어울리면서 업무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배동혁 대표 인터뷰
배 대표는 “현재 온라인파워스의 주 고객은 중견급 이상의 상장사가 많다”며 “고객층을 폭넓게 설정하고 카페24, 고도몰 같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을 SaaS(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aaS 서비스는 올해 준비 중이며 2023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쇼핑몰 솔루션과 연계해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