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들, 지역 소상공인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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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02.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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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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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북 중소상공인 '상생기획전'
티몬, 창원시 진해수협 해산물 특가 판매


이커머스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중소상공인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경제에 힘이 되는 동시에 고객은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쿠팡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경북 중소상공인 상생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 지원을 위해서다. 쿠팡은 경북 업체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매출 증대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메인배너 광고 등을 활용한 판촉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오는 10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경북 소재 265개 업체의 2830개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고객은 우수한 경북 지역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쿠팡에 입점을 희망하는 경상북도 소재의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입점품평회'도 진행한다. 경상북도 소재의 중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입점품평회는 지난 2020년 9월을 시작으로 네 차례 개최돼 이들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도와왔다. 쿠팡은 이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입점품평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티몬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을 돕기 위해 구독자 16만명의 요리 전문 유튜버 '공격수셰프', 창원시 진해수협과 힘을 합친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티몬과 공격수셰프는 창원시 진해수협을 방문해 피조개 조업 현장은 물론 경매 진행과 세척, 가공 등 전 공정을 체험하고 이를 유튜브에 올렸다. 공격수셰프가 직접 잡아 올린 해산물을 간단한 손질만으로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도 공개했다.

티몬과 공격수셰프, 진해수협은 코로나19 이전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던 피조개, 바지락, 오징어, 주꾸미 등을 진해수협 수산물직매장보다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다. 최상의 품질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티몬은 지난해 12월 창원시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커머스 사관학교 프로그램, 로컬 크리에이터발굴·육성,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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