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자마자 200억 유치' 티몬 의장이 만든 커머스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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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3.08.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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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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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알엑스씨(RXC)가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앱을 출시하고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RXC는 쿠팡의 창립멤버이자 모바일 기반 이커머스 1세대인 티몬의 유한익 전 의장이 설립했다. 회사명에는 '라이징스타·기업(Risingstar X Company), 리테일테크·소비자(Retail-tech X Consumer)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RXC는 지난해 7월 본격 출범과 함께 200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수천만원~수억원을 유치하는 시드 라운드에서 수백억원을, 그것도 창업과 동시에 유치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사진과 글자 위주의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라이브 방송과 숏폼 영상 등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프리즘은 브랜드들이 가진 다양한 스토리와 가치·철학 등을 고감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라이브 프로모션 등으로 표현하고,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색깔의 콘텐츠와 브랜드들을 취향에 맞게 큐레이션 한다.

RXC는 프리즘을 통해 라이브 슬라이딩 경매와 라이브 래플(추첨) 등으로 한정판 제품이나 명품, 고급 가전, 가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MZ세대가 선호하는 한정판과 콜라보 상품 등 인기를 끌고 있는 70여개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을 제공한다.

유한익 RXC 대표는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규모가 200조원을 넘으면서 전체 대한민국 유통의 절반 수준까지 성장했지만 아직 시장에는 오프라인의 가로수길이나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 1층과 같은 브랜딩과 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통해 '모바일 힙플레이스'를 만들어 파트너에게는 브랜딩과 이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근사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한익 티몬 전 의장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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