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 '명품족' 사로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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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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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지마켓, 명품 보증 서비스 강화...보증상품 전문관·리셀 서비스도 준비이커머스 플랫폼들이 MZ세대 명품족을 공략하기 위해 디지털 보증서를 도입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8월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명품 배송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SSG닷컴은 개런티 상품 전문관 출시도 준비 중이며, 연내 명품 리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마켓은 최근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제휴를 맺었다. 지마켓 명품 감정 서비스 ‘명품 직구’를 구하다에 적용하고, 40개 이상 유럽 현지 부티크 직계약, 블록체인 활용 유통 이력 관리 등 구하다가 보유한 노하우를 자사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명품족’ 늘자 SSG닷컴, 지마켓 등 이커머스 플랫폼 명품 인증 강화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1조4천370억원였던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2020년 1조5천95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SSG닷컴은 지난해 8월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를 도입했다. 해당 보증서는 상품 신뢰도, 수입절차 적법성, 판매자 신뢰도를 보증하고, 실물 감정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 회사는 최근 SSG개런티 도입 이후 명품 매출이 35% 증가했고, 전체 명품 매출 중 SSG개런티 적용 상품 비중이 20%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SSG닷컴은 올해 1분기 명품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SSG개런티 전문관도 출시할 예정이다. 명품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는 회사가 보안업체와 제휴를 맺고 전문 요원이 상품을 대면 배송하거나 상품을 금고 등 안전 보관 장치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상 중이다.

나아가 회사는 연내 중고거래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개런티 상품을 중심으로 명품 리셀 서비스도 내놓을 전망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리셀 서비스는 중고거래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고객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SSG닷컴 내에서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마켓도 지난달 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제휴를 맺고, 구하다의 명품 판매 노하우를 자사 플랫폼에 적용하고, 구하다에는 지마켓 명품 감정 서비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은 지마켓, 옥션, G9에 소비자가 제품 수령 7일 내 접수하면 진품 여부를 감정해주는 명품 감정 서비스 ‘명품 직구’를 진행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동산감정원 소속 명품감정사를 통해 무료로 이뤄지며, 가품으로 판정 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0%를 변상한다.

구하다는 40개 이상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계약을 진행,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상품 유통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등 명품 직구 노하우를 지마켓과 공유할 계획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 옥션, G9에는 구하다 노하우를 적용하고, 구하다에는 지마켓 명품 감정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이번 제휴로 회사는 명품 판매 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과 네이버쇼핑은 뷰티, 패션 브랜드에 한해 자사가 엄선한 제품을 모아볼 수 있는 ‘C.에비뉴’와 ‘럭셔리’ 관을 운영 중이다. 쿠팡 C 에비뉴는 2020년 4월 패션 브랜드 전용으로 출시, 현재까지 1천여 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 중이다. C 에비뉴 상품은 쿠팡이 품질 인증, 무료 배송, 무료 반품을 지원한다.

네이버쇼핑 ‘럭셔리’관은 2020년 12월 뷰티 상품으로 출시된 이후 지난해 7월 패션 브랜드까지 포함하도록 개편됐다. 네이버쇼핑 관계자는 “럭셔리탭에는 실제 공식 브랜드사가 입점해 전부 정품으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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