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업계 최저 2.9% 수수료로 승부수…"네이버보다 낮다"

입력
수정2021.05.14. 오전 2:06
기사원문
이현승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가 업계 최저인 2.9% 수수료율을 도입한다. 낮은 수수료로 입점상인을 많이 확보해 이커머스 시장 절반을 나눠가진 네이버, 쿠팡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프가 입점상인들에게 이머커스 업계 최저 수수료인 2.9%를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위메프는 입점상인들에 대한 수수료를 2.9%로 낮추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수료율 2.9%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작년 발표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수수료율 평균 13.6%를 크게 밑돈다. 5%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네이버, 카카오보다도 낮다.

위메프는 판매 품목별로 다르게 적용하던 수수료율 체계도 없앴다. 가령 지금까지는 남성 캐주얼 15.4%, 도서 11.6%, 디지털 기기 12.8% 등으로 다르게 책정해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품목 수수료율을 2.9%로 통일한다.

입점상인의 수수료가 수익에 직결되는 오픈마켓 사업자인 위메프가 '업계 최저 수수료'란 결단을 내린 건 그만큼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쿠팡 거래액이 21조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한 반면 위메프는 7조원에 그쳤고 매출은 17% 줄었다.

위메프 측은 "입점상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메프 특가에 참여하는 신규 입점사에겐 광고비 대비 매출액 기준 5000%, 2000%를 보장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현승 기자 nalhs@chosunbiz.com]




▶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
▶관광객 2배 늘어난 이곳, 車 렌트 '하늘의 별따기'
▶광안리서 상어 낚시를?… '이 고글'만 쓰면 된다


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섹션분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