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 e커머스가 대세…그린랩스 '팜모닝'으로 농부도 '라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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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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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랩스가 농업플랫폼 팜모닝으로 유통시세·컨설팅, 라이브커머스 등 e커머스 서비스를 전국 농가에 확대 공급하고 있다.

그린랩스(대표 신상훈)가 농업서비스 플랫폼 '팜모닝'을 앞세워 전국 농가에 스마트팜을 구축과 e커머스 판매까지 지원한다. 농부가 직접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해 산지직송 콘셉트로 신선한 농산물을 실시간 판매도 할 수 있다.

데이터 농업 전문기업을 표방한 그린랩스가 출시한 스마트폰용 '팜모닝'은 스마트팜은 물론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사 전 과정을 도와준다. 그중 '유통시세·컨설팅'은 전국 50여개 도매시장의 작품별, 시장별, 기간별 시세추이 정보를 무료 제공한다. 서비스로 작물·관심시장·알림 설정을 통해 관심 농작물의 도매 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작물선정은 최대 20개까지 가능하고 알림 설정을 통해 관심 작물의 일일 경락가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그린랩스는 농업플랫폼 팜모닝에서 주요 도매시장의 경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 10만건 이상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농가 맞춤형 농산물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회사는 연내 축산물, 수산물 전 분야에 걸쳐 시세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팜모닝으로 중간 유통단계 없이 대형마트, 매장, 소비자로 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게 돕는다. 농민이 직접 e커머스 사이트를 운영하기에는 마케팅부터 고객관리(CS)까지 어려운 점이 많아 진입장벽을 낮춰 네이버, 쿠팡, 티몬 등에서 입점·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산지직송 콘셉트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회원농가들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제철 과일과 신선식품, 수산물 등 산직직송의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농가 매출 확보를 지원한다. 산지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해 농가는 제값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품질 좋은 신선한 작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 비대면 유통 판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팜모닝 사용자 천안 해밀팜 이경주농가는 지난달 30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오이'를 소재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팜모닝 스마트팜 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있는 오이를 소개하고 오이 효능과 다양한 오이 요리를 소개하며 당일 구매전환율이 10%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작년 7월 팜모닝 스마트팜으로 재배한 경기 이천 햇사레 복숭아는 네이버 잼라이브와 쇼핑라이브를 거쳐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는 장마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네이버 잼라이브에서 경기 이천 햇사레 복숭아와 경북 김천 샤인머스캣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그린랩스 관계자는 “팜모닝으로 스마트팜을 구축하며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해 온 농부들은 이제 직업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해 짧은 시간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뛰어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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