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유료 멤버십 도입 강희석 SSG닷컴 대표, 이커머스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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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13. 오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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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SSG닷컴 대표. /사진제공=이마트
강희석(52·사진) SSG닷컴 대표가 2022년을 온·오프라인 '완성형 생태계'(에코시스템) 구축 원년으로 선언했다. 강 대표는 최근 임직원과의 온라인 화상회의 행사에서 "2023년까지 그로서리(신선식품) 카테고리 2배 성장과 비장보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3배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SSG닷컴은 내년 한 해 '고객지향'을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정했다. 내년 상반기엔 일부 유료멤버십 서비스 도입 논의를 본격화해 고객 수 확대 전략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멤버십 서비스 도입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최근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와 시너지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이마트, W컨셉, 스타벅스, 스타필드, 에스아이빌리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SSG닷컴은 그동안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유료멤버십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장에서 유료 멤버십은 고객이 계속해서 다시 찾게 만드는 '록인'(Lock-in) 효과가 확실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쿠팡과 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이 멤버십을 새로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등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지만 해당 시장에 뛰어는 SSG닷컴 계열사간의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유통기획과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05년 미국에 본사를 둔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로 자리를 옮겨 10여 년간 이마트 컨설팅 업무를 맡아왔다. 2019년 이마트 사장으로 부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준수한 경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멤버십이 어떤 성과를 낼지 벌써부터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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