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커진 네이버 웨일…점유율 10%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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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공)
2017년 네이버가 선보인 웹브라우저 ‘웨일’이 꾸준히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웨일 점유율(데스크톱·모바일·태블릿 합산)은 2018년 말까지만 해도 1% 미만이었으나 2019년 말 5.82%, 2020년 말 8.2%, 2021년 말 8.32%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올해 1월에는 처음으로 9%대에 진입했고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우저 시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빅테크가 지배해왔다. 1990년대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오랫동안 1인자 자리를 유지했고 2000년대 말부터는 구글 크롬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 대세 브라우저로 자리 잡았다. 새 브라우저가 점유율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소비자가 한 번 브라우저를 선택한 후 익숙해지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습관적으로 같은 브라우저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 약 5년 만에 점유율을 10% 가까이까지 끌어올린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이 나온다.

웨일 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바일 기기에서 PC로 손쉽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그린드랍’, 이미지에 써진 외국어를 번역하는 이미지 번역, 시간제한 없는 무료 화상회의 ‘웨일온’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소비자 관심을 끄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영상 스터디 서비스 ‘웨일온 스터디’를 선보이는 등 웨일 기능을 개선, 확장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 측은 “2024년까지 국내 브라우저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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