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건비 정상화해 매출 성장 집중…이커머스 전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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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22. 오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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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네이버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왼쪽)과 최수연 대표이사(오른쪽). [사진 출처 = 네이버]
네이버가 작년 고용 확대와 연봉 인상으로 상승한 인건비를 정상화해 올해 매출 상승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이커머스 부문에 대해서는 기존 방침을 고수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2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진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 목표'에 관한 질문에 "목표하고 있는 수치를 말하기는 어려운 단계"라며 "올해는 매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 점진적으로 마진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김 CFO는 "주주들에게 최대의 가치를 돌려주는 방법은 커머스, 웹툰 등 네이버가 보유한 우수한 사업 모델에 재투자하는 것"이라며 "현금을 돌려주는 것보다 많은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커머스 부문 성장이 둔화된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기존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날씨와 같은 다양한 외부 변수가 있다"라며 "현 시점에서 저희의 (제휴 중심의) 이커머스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새로운 전략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커머스 시장이 지난 2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한 것에 반해 이제 정상화되고 있다고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CJ와의 제휴에 대해서는 "작년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올해는 협업이 더 가속화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물량 2배 이상 성장'이 목표고, 2025년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8452억원, 영업이익은 3018억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31.%, 4.5% 늘었으나 직전 분기 보다는 4.3%, 14.1%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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