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이용자 관심은 '유튜브'?…3년 넘게 검색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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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1.03. 오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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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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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검색 '날씨'·'유튜브' 상위권…'코로나' 순위 하락

다음 2021 올해의 검색어
[다음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작년 가장 많이 조회된 검색어는 '유튜브'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는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색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2021년 올해의 검색어' 집계에서 최다 검색어는 '유튜브'가 차지했다. '네이버', '날씨'가 뒤를 이었고 '로또 당첨 번호'와 '삼성전자', '구글', '비트코인'도 주요 검색어에 포함됐다.

'유튜브'는 다음에서 2019년 '네이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이후 3년째 올해의 검색어 1위를 유지했다.

PC와 모바일 검색 순위를 구분하는 네이버의 경우 '유튜브'가 PC 검색에서 2017년 이후 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 네이버 PC 검색에서는 유튜브 뒤를 이어 쿠팡, 다음, 구글이 2∼4위에 올랐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에서는 '날씨'가 1위였고, '유튜브'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구글', '로또당첨번호조회'가 5위권에 들었다.

'유튜브'는 2017∼2019년 3년 연속으로 네이버 모바일에서 2위를 기록하다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에는 5위로 밀렸으나, 작년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코로나19 관련 검색어는 순위가 크게 밀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1위를 기록하고 '코로나'와 '코로나확진자'가 3,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라이브', '코로나확진자'가 6, 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유튜브가 네이버와 다음에서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난 점도 유튜브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관측된다. 코로나 관련 검색어 순위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이용자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 한국 내 구글 인기 검색어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1위를 차지해 국내 포털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순이었다.

2021년 네이버 검색어 결산
[네이버 웹사이트 캡처]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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