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도 '묶고 모아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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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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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검색 개편.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통합검색에 이어 인플루언서 검색에서도 결과를 묶어 노출한다. 특정 콘텐츠를 노출하기보다는 주제·유형별로 콘텐츠를 묶어서 추가 검색 활동과 사용자 선택을 넓힌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추천 창작자' '채널 필터링' '키워드 인기주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네이버가 인증한 해당 분야 전문 창작자 콘텐츠를 노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2월 도입했다. '국내 당일치기 여행'을 검색하면 이 키워드에 해당하는 창작자 콘텐츠를 최상단에 노출한다. 사용자는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할 수도 있고 메시지를 통해 일대일로 대화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개편을 통해 인플루언서 탭에 '추천 창작자' 영역을 추가한다. 네이버가 추천하는 다양한 창작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선호한 창작자 외에도, 새로 떠오르는 창작자들과 영향력 높은 창작자, 그리고 주목할 만한 창작자들을 콘텐츠와 함께 노출한다.

콘텐츠 형태를 지정해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채널 필터링' 기능에서 블로그, 유튜브, 포스트, 네이버TV 등 콘텐츠 유형별로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면 해당 채널 콘텐츠만 노출한다. 향후 인스타그램 등 외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검색 결과에 추가한다. 네이버는 “더 빠른 콘텐츠 탐색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인기주제'에서는 주제 안에서 인기 있는 키워드를 펼쳐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 ' 주제에서 셀프인테리어, 주방인테리어, 아이방 인테리어 등 세부 주제를 다시 제시하는 노출 방식이다.

네이버는 최근 새로운 검색브랜드 '에어서치'를 통해 검색 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 성별, 연령, 취향, 반응을 종합해 '스마트블록'이라는 이름으로 콘텐츠를 묶어 제시하는 방식이다.

웹에서 탐색해야 할 정보와 문서가 늘어나면서, 특정 콘텐츠를 직접 노출하기보다는 검색결과를 '스마트블록' 등으로 묶어 추가 검색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인플루언서 검색 개편 목표 역시 주제별, 유형별로 콘텐츠를 묶어서 노출해 검색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인플루언서 검색에 참여하는 창작자는 1만7000명 이상으로 일평균 3만4000건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인플루언서 검색을 통해 광고 보상으로 월 3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도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다양한 창작자, 콘텐츠, 키워드를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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