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키워드 리뷰' 새 가게평가 문화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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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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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별점 평가 시스템에 표현안된 
정성적 정보가 직관적으로 드러나 
사용자 81% "기존 시스템보다 좋다"
네이버 "취향맞는 가게 찾기 편해질 것"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로 도입한 키워드 리뷰는 약 3개월 간의 데이터 수집과 고도화 절차를 거쳐 10월 26일 정식 출시됐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최근 도입한 '키워드 리뷰'가 새로운 가게 평가 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키워드 리뷰는 기존 별점 리뷰가 아닌 키워드로 가게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게의 특색을 표현하는 키워드셋(Set)은 업종별 특징을 반영해 마련했다. 이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를 위한 '네이버 표 리뷰문화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10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26일 정식 출시한 키워드 리뷰는 글자 리뷰를 추가로 확인하지 않아도 가게의 분위기나 강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기존의 별점 평가 시스템에서 표현되지 않았던 정성적인 정보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네이버의 키워드 리뷰에 대한 사용자 기대감은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10월22일까지 2500여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2027명)가 '기존 리뷰 시스템보다 좋다'고 응답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키워드 리뷰는 가게 탐색 시 사용자가 고려하는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줘 각자 취향에 맞는 가게 찾기가 수월해졌다"며 "사업자들도 내 가게를 좋아할 만한 잠재 고객과의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키워드 리뷰는 △음식점 △숙박 △뷰티 △헬스장 등 총 10개 업종에 적용돼 있다. 해당 가게 수는 약 140만개에 달한다. 네이버는 앞으로 대상 업종을 꾸준히 늘려 연내 대상 업종 전체에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28일부터 사업자가 가게별로 별점 정보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워드 위주의 리뷰 문화가 정착돼 가는 과정에서, 과거에 쌓인 별점 대신 사업자 본연의 특색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에서다.

한편, 네이버가 그동안 서비스된 별점 정보 노출은 내년 1·4분기 중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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