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구독경제 B2B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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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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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정기구독솔루션-카카오 상품관리플랫폼

“누구나 구독상품 계약 및 고객관리..구독경제”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기배송, 멤버십, 렌탈 등 구독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네이버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으로 구독경제 관련 솔루션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즉 각자 보유한 기술력과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누구나 구독상품 계약 및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카카오 구독ON 파트너사 채널 예시 화면. 카카오 제공

■카카오 구독온 파트너사 100개 돌파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 구독ON(구독온)’ 파트너사가 최근 100여개를 넘어섰다. 구독온은 실생활에서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정기배송, 멤버십, 렌탈 등 구독형 상품을 카카오톡에서 쉽고 빠르게 주문, 결제, 계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구독온 파트너사들은 자사 ‘카카오톡 채널’에서 직접 구독상품을 전시 및 판매할 수 있다. 또 카카오가 지원하는 ‘상품 구독 관리 플랫폼(SSP, Subscription service platform)’을 통해 구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 SSP에서는 △소비자 신용등급 조회 등 주문가능 여부 확인 △전자계약서 자동생성 및 서명 관리 △과금과 정산 등 구독경제 사업에 필요한 제반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구독온 파트너수는 100여 곳 정도”라며 “서비스 초기에는 바디프랜드 등 대형 렌탈업체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매일유업,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 식품 쪽 대형 파트너사들이 잇달아 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8월 중순 ‘정기구독’ 맞대응

네이버도 이달 중순부터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물건을 살 때, 구매단계에서 ‘정기구독’ 옵션이 추가되는 형태다. 현재 내부 테스트 기간이며 생필품, 식품, 키즈, 뷰티, 디지털, 건강, 꽃배달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국내 법인사업자부터 순차적으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취급 품목과 대상 판매자는 순차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네이버 정기구독 솔루션을 활용해 △사전 고객알림 △자동결제 △배송주기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또 판매자가 직접 상품 소비주기, 고객 특성, 스토어 운영 상황에 따라 정기배송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정기배송을 통한 고정 매출, 구독회원 유치, 마케팅 기회 확보 등 정기구독 모델을 통한 사업 성장 기회도 확대될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각종 기술 솔루션을 결합해 정기구독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구독 패턴 및 취향에 맞춘 구독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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