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 네이버 소상공인, '우리은행' 대출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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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22.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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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온라인 소상공인(SME)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6개월 이상 영업한 개인사업자(3개월 연속 거래액 월 50만원 이상)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4000만원이며,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 △분할상환 △통장식상환(마이너스 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부수 거래에 따라 최대 0.8%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대금을 은행 계좌로 입금 시 기본 0.4%포인트 △월 100만원 이상 입금 시 0.3%포인트 △비대면 사업자 전용 통장인 '우리사장님e편한통장' 가입 시 0.1%포인트 추가 제공한다.

더불어 해당 계좌로 매출대금 입금 시 전자 금융과 ATM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희망 고객에 한해 휴·폐업시 최대 300만원 지원금과 상해·사망시 대출 잔액을 상환 받을 수 있는 '대출안심케어' 보험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초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 모집법인으로서 46만여 명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우리은행을 연결하고, 우리은행은 대출 심사와 실행을 담당한다.

양사는 추후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개선하는 등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강자인 우리은행의 상품개발 노하우와 국내 최대 빅테크사인 네이버의 판매 채널을 결합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대출 서비스를 이끄는 김태경 리더는 "온라인 사업자 신용대출은 이제 시작단계인 만큼, 각 금융사들과 함께 네이버파이낸셜의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좀더 많은 사업자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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