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별점테러' 막는다… 네이버가 새로 선보인 '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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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11. 오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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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신이 방문한 가게를 '키워드'로 리뷰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자신이 방문한 가게를 '키워드'로 리뷰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식당·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데이터를 축적해 3분기 중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키워드 리뷰는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업종별 대표 키워드 중에서 내 방문 경험에 가까운 키워드를 고르는 새로운 리뷰 방식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후 가게에 방문했거나 ‘영수증 리뷰’를 활용해 가게 방문을 인증하고 리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네이버가 발표한, ‘별점 평가’ 제도에서 벗어나 로컬SME를 위한 새로운 리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리뷰 환경은 별점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평가’의 공간으로 여겨졌다"며 "앞으로는 가게의 매력이 잘 소개되는 공간으로 재정의해 나갈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별점으로는 충분히 알 수 없던 가게의 장점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내 가게를 ‘좋아할 만한’ 사용자와의 연결이 쉬워져 단골 고객 확보까지 용이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향후에는 사업자가 직접 키워드를 골라 선택지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등 가게별로 특화된 리뷰 결과가 제공되도록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경우엔 리뷰를 따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텍스트 리뷰’와 ‘사진 리뷰’는 그대로 유지된다. 두 기능은 보다 상세한 방문 후기 정보를 담는 공간으로 키워드 리뷰와 더불어 사용자가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완결성 있게 제공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담당하는 이융성 책임리더는 “별점 리뷰는 간편한 평가 기능과 직관성이 장점이었지만 가게가 가진 다양한 특장점을 함께 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키워드 리뷰는 로컬SME의 가게가 본연의 매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새로운 리뷰 환경 조성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플레이스 리뷰는 로컬SME에게는 고객의 피드백을 통한 사업적 인사이트를, 사용자에게는 방문에 앞서 참고할 수 있는 진성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역할 한다는 방향성 하에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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