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서 진료·투약 이력 등 '나의건강기록' 확인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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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30.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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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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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는 30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나의건강기록' 앱 편의성 개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오는 9월부터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 앱에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나의건강기록은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특히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연내 iOS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개인 주도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과 협업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 인증서가 국민의 건강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알렸다.

한편 네이버 인증서는 6월 중순 이용자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 인증서 발급자는 6월 기준 1500만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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