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구버전 8월 종료' 일방 통보에…반대 댓글 3천여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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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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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구버전 지원이 종료된다고 밝힌 가운데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네이버는 25일 "오는 8월 31일부로 구버전 지원이 종료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2월 메인 화면을 구글처럼 검색창과 소수의 상하단 메뉴만을 남겨두는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기존 구버전 디자인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위해 2년 넘게 두 버전 모두를 지원해왔지만, 이제 대부분 사용자들이 새로운 버전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판단해 구버전은 없애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새로운 버전에서는 더 빠르게 QR체크인을 열 수 있고, 내 일상 속 도구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나(Na.·서랍 기능)’ 서비스, 쇼핑판 등 편리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구버전 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이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새로운 네이버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지글에는 3천여 개가 넘는 반대와 항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구버전이 훨씬 쓰기 편하다", "구버전도 같이 쓸 수 있게 해달라", "신버전 아무리 써도 적응이 안돼서 다시 구버전으로 바꿔서 쓰고 있었는데", "사용자 입장을 먼저 고려해달라", "어르신들은 불편해 한다" 등의 원성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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