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 K-스타트업 키운다'…60개사 해외시장 '똑똑'

입력
수정2021.05.13. 오후 12:01
기사원문
이민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정부가 글로벌 대기업 및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들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에 맞춰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이 기술 교육 등을 진행하고, 글로벌 엑셀러레이터가 밀착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구로구 G타워에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2기로 참여할 60개 창업기업의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혁신기술 분야 유망 창업기업에 사업교육과 자금을 일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2월에 처음 졸업한 1기 60개 기업들은 해당 사업 참여 이후 5개월 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59억원의 후속 투자도 유치했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 보육, 사업화 지원이다. 교육 영역은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로 확대했다. 교육기관은 글로벌 대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앤비디아(NVIDIA),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참여, 혁신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NHN 등 국내 전문가가 창업기업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을 활용한 실전 프로젝트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보육 부문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앤플레이, 스타트업부트캠프, 테크스타즈 5개사가 맡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전문가가 상주해 스타트업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트업은 여러 액셀러레이터를 접해보면서, 진출할 해외 국가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 사업장이 필요한 스타트업에는 구로 G타워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내에 별도 사업화 공간과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입교식은 올해부터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새롭게 운영하는 구로 G타워에서 열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운영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 창업기획자 한국지사 대표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같이 열린 개교식에는 여러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궁금한 점과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바라는 점을 전달하는 등 권 장관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고 중기부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됐다.

권 장관은 "지난해 1기 졸업기업을 통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운영성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2기, 3기 혁신 창업기업이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부동산 투자는 [부릿지]
▶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
▶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