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팡'은 비대면 스타트업? 정부 특별보증 7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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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18.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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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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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정부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접수한 결과 50곳의 벤처·스타트업 중 비대면 분야가 36곳으로 72%를 차지했다. 정부의 비대면 분야 육성사업과 맞물려 '제2의 쿠팡'이 될 스타트업이 비대면 산업에서 등장할지 주목된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는 △혁신성(기술사업평가 BB등급 이상) △성장성(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20% 이상) △시장검증(50억원 이상 누적 투자유치)을 모두 갖추거나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20개사를 발굴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개발, 글로벌 진출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으로 제공한다.

1차 선발을 통해 50곳을 추렸으며 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36곳 차지했다. 사업 내용은 △생활중개 플랫폼 △온라인 홍보 △온라인 소비재 제조판매 △물류 플랫폼 등이다.

50곳의 평균 투자 규모는 171억원이다.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36곳(72%)을 차지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계획 공고와 함께 진행된 유니콘 후보기업 국민추천제를 통해 총 5개 기업이 추천됐고 이 중 3개 기업이 최종 신청했다.

중기부는 신청기업들에 대한 요건검토와 서면심사 후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와 보증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으로 구성된 최종평가 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말 최종 20곳의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예비유니콘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최고의 기업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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