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소뱅 '야후재팬', 글로벌 스타트업 겨냥 3000억 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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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01.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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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홀딩스 자회사 YJC-라인벤처스 합병, 새 社名 ZVC
일본 비롯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로 기업가치 확대


야후재팬(소프트뱅크 자회사)과 라인(네이버 자회사)의 통합법인 ‘Z홀딩스’는 연결자회사 YJ캐피털(YJC)과 라인벤처스가 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YJC를 중심으로 합병해 Z벤처캐피털(ZVC)이라는 새 사명으로 활동한다.

ZVC는 또 300억엔(약 3000억원)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ZVC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ZVC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B2B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Z홀딩스의 3가지 핵심 사업인 커머스, 미디어, 핀테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ZVC는 시드 단계부터 중후반 단계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모든 단계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기업을 위해 Z홀딩스 그룹 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 해외 사업 확장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호리 신이치로 ZVC 최고경영자(CEO)는 "ZVC는 스타트업들에게 성장 기반이 될 자본을 제공하면서 Z홀딩스 생태계 내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라고 했다.

앞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결정,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설립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 각 50%씩 가지며 A홀딩스 아래 Z홀딩스를, Z홀딩스 아래 야후재팬과 라인을 두는 구조다.

A홀딩스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와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CEO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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