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스타트업, 구글·아마존 창업 경험 전수받는다

입력
수정2021.02.16. 오후 12:01
기사원문
이민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정부가 글로벌 대기업과 손잡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ata·Network·Ai) 3대 혁신 분야 국내 스타트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다. 선발된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에 맞춰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기술 교육 등을 진행하고, 글로벌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가 밀착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할 (예비)창업기업 40개를 이달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혁신기술 분야 유망 창업기업에 사업교육과 자금을 일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별 특색을 살린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전문 보육과 해외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60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 참여기업들은 5개월 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59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지난해 인공지능 분야로 한정했던 지원 분야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로 확대했다. 교육기관은 글로벌 대기업 4개사가 참여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앤비디아(NVIDIA),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기술교육과 멘토링을 담당한다.

글로벌 창업기획자인 500스타트업,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앤플레이, 스타트업부트캠프, 테크스타즈는 보육기관으로 역할을 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전문가가 상주해 창업팀을 밀착 보육한다. 창업팀은 여러 액셀러레이터를 경험하며 최적의 해외진출 국가를 정하고 그에 맞는 진출 전략도 세운다.

입교팀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내에 사업장 공간도 준다. 사업장 공간은 기존 강남의 스파크플러스에서 벤처·기술개발(R&D)·첨단 지식사업의 중심지인 구로의 G스퀘어로 옮긴다. 주변에 집적해 있는 1만 여개 중소·벤처기업과 교류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부동산 투자는 [부릿지]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줄리아 투자노트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