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대 미래 기술 유망 스타트업 발굴한다

입력
수정2022.07.19. 오후 2:04
기사원문
정용철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10개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 지원과 함께 삼성의 성공 노하우까지 이식,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9월 2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C랩 자문위원회 등 사내외 전문가와 경영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서류 심사, 인터뷰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경 수상자 발표 예정이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5기 공모전 포스터

5회째를 맞는 올해 공모전은 '크리에이트(Create), 그레이트(Great) 스타트업, 당신의 힘찬 비상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메타버스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웰니스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콘텐츠·서비스 △멀티 기기 경험(MDE) △모빌리티 △환경 △교육 등 10개 분야 차세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트렌드와 사회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 NFT 분야를 추가하고 환경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 디지털 마케팅, 팀 성과 목표관리(OKR)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4기 포티파이

지난해 공모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743개 스타트업이 지원,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20개가 선정됐다. 이 중 5개는 여성 창업 기업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정된 포티파이는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상담 공간인 라이프코칭센터와 협력해 임직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마인들링'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마인들링은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멘탈케어 솔루션으로 지난 1일에는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혼합현실(M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블미(C랩 아웃사이드 4기)는 지난해 3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벤처투자도 전략적 투자자로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년간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64개 스타트업은 총 6700억원 이상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업체만 20여개에 달한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지원기업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466개 과제를 지원했고, 올해 말까지 500개 육성을 목표로 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산업을 만들어갈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스타트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삼성전자와 함께 전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