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 스타트업 취업, 도전과 신시장 기회 '값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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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03.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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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MZ세대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큰 성장과 여정을 매스컴을 통해 다양하게 접해왔다. 작은 기업으로 시작해 혁신을 선도하며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취업의 관점이 생기다 보니, 대기업·공무원만 희망하는 취업 생태계에서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사진제공=메인콘텐츠

안정적인 환경이 일터를 고르는 것에 있어 중요도가 높은 사람들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업무를 즐기는 사람들이 스타트업 취업에 많이 지원하면서 취업의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장점은 다양한 직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소수의 직원들이 함께 사내문화를 조율해가며 자신에게 맞는 업무 환경과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면 대기업에 비해 상당히 빠른 승진과 보상이 주어지기도 한다.

물론 단점도 있다. 가장 큰 것은 불확실성이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매출, 성장, 제도, 방향성, 직무, 급여 등 많은 요소에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환경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많다. 특히 급여와 성장의 불확실성은 직원의 퇴직 결정을 쉽게 만들며, 장점에서 어필한 성장은 가능성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이 강력한 차별점을 가진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신입이 경험할 수 없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보는 경험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주도적인 역량을 향상시켜준다. 이에 최근에는 대기업 또한 창업 경험,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직원들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잘 이끌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면 대기업으로의 이직도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스타트업을 경험하려 하는 것이 선호의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리랜서, N잡러, 1인 기업 등 기업과 직원 간에 존재하던 이전과 같은 연결고리가 약해져가는 시대에 스타트업 근무의 경험은 향후 창업 또는 부업 등 자신의 경제활동 설계에 있어 큰 자산이 된다.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증가하고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스타트업이기에 가능한 기업문화에 기대감을 가지며 비교적 취업이 수월한 것도 희망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희망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고, 트렌디한 정보에 민감하며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자율성이 보장된 일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스타트업을 경험해본 필자는 스타트업 취업을 추천한다. 대체로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연봉은 보장할 수 없지만, 일 하나는 확실히 배우고 학습할 수 있다. 해보고 싶은 일도 많이 할 수 있고 기업의 성장과 나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을 체험하고 눈으로 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스타트업이란 '기업'이 아닌 '나 자신'이 돋보이게끔 적극적으로 활동 가능하며 신기술, 신시장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값진 곳이라고 생각한다. 도움글 / (주)메인콘텐츠 윤희연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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