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니콘 꿈꾸는 스타트업들 대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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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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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마스오토·에이블리코퍼레이션 등 투자유치로 기업가치 높여

[서울경제]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투자액이 약 7조7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2벤처 붐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 패션, 명품 커머스 등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의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외식산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를 추진 중인 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키를 운영하는 먼슬리키친은 지난해 83억원의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최근 23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결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인 DS자산운용과 전략적 투자자인 휴맥스가 시리즈A에 이어 후속투자했고, 신한벤처투자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먼슬리키친은 누적투자금액 총 313억원을 투자 유치했고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투자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해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스파크바이오파마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이번 투자금을 포함해 총 570억원을 넘어섰다.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는 약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스오토는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고가의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67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에이블리는 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리 시리즈C 투자는 지난해 6월 620억원 규모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 이후 6개월 만이다. 2018년 3월 공식 론칭 이후 현재까지 에이블리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총 1730억원으로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3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발란은 최근 2년간 급성장 중인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순방문자가 매월 15%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발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고·뷰티·시계·주얼리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국내외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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