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성공땐 파격 지원 내걸어
![LG CNS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3사 대표가 ‘아이디어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2/04/05/20220405000419_0_20220405111704961.jpg?type=w647)
LG CNS가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턴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돼 사업화에 성공할 시 연봉의 20%를 인상해주는 파격적인 지원도 준비했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창의적 사업가를 육성하고 디지털전환(DX)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LG CNS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1차 심사 ▷2차 심사 ▷사업화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단계마다 기술과 사업성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친다. LG CNS는 이번부터 사내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되는 즉시 연봉의 4%를,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통과하면 각각 3%씩, 실제 사업화에 성공하면 10%를 지급받는다. 모든 단계를 통과한 직원은 연봉의 20%를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셈이다.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에게 최대 10억원의 프로젝트 운영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내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할 경우, 매출액과 연계한 인센티브까지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과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내 스타트업으로 선발되면 마곡 본사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연구·전문위원, 마이스터(Meister) 등 사내 DX 전문가에게 기술 조력은 물론, 재무 관리와 법무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LG CNS는 2016년부터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비 ▷햄프킹 ▷폴리오컴퍼니 총 3개 스타트업이 독립적인 분사에 성공했다. 3사 대표 모두, 책임 직급에서 한 회사를 이끄는 대표가 됐다. 단비는 지능형 챗봇 제작 도구를, 햄프킹은 AI와 RPA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서비스를, 그리고 폴리오컴퍼니는 기후·인구·물가·주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LG CNS는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한 DX 신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하루조각 서비스, 5G 특화망 신청 등 B2B와 B2C를 넘나들며 다양한 DX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사내 스타트업은 DX 전문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창의적 조직문화와 협업 생태계를 정착시켜 DX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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