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겨냥한 공유 킥보드 스타트업 스윙, 3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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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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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킥보드를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스윙은 7일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B 투자는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화이트스타캐피탈, 엠씨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해시드, 휴맥스 등이 참여했다. 션 나가오 화이트스타캐피탈 파트너는 "스윙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경험을 일본에 적용하면 최근 시작된 일본의 개인형 이동수단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이동수단 스타트업의 투자 심사를 진행했던 김형산 대표가 2019년 창업한 스윙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5,000대의 전동 킥보드와 전기 오토바이를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45억 원, 당기 순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스윙에서 공유 서비스로 운영하는 전동 킥보드. 스윙 제공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 등을 올해 안에 10만 대까지 늘리고, 배달 서비스인 ‘오늘은 라이더’의 운영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배터리를 표준화해 상반기 중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일본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동북아시아에서 1위 이동수단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자동차 이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개인 이동수단의 필요성에 대해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이동수단 업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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