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지난달 22일 괴산읍 문무로 일대에 '몽도래 언덕'을 개장했다. 이곳에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가 들어섰다. 군민들 눈총을 받던 옛 궁전모텔 터가 청년창업 지원센터로 탈바꿈했다.
건물 지하에는 상품 등을 홍보하고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공연 연습장이 조성됐다. 1층은 회의·사무공간, 2층은 청년창업 기업 등이 활용하는 공유 사무공간, 3~4층은 게스트하우스(13실), 5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꾸몄다.
괴산군 관계자는 "중원대 산학협력단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몽도래언덕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규모는 지상 4층에 연면적 약 857㎡이다. 1층에 빔 프로젝트를 활용할 수 있는 로비, 2층과 3층에는 2인실(약 2.5평) 8실, 4인실(약 3.5평) 6실, 5인실(약 5평) 2실 등 인원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16개실이 배치됐다.
부산항만공사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 한국해양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운영하며 스타트업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생애주기를 공간·자금·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200개사, 벤처캐피탈(VC) 10개사, 전문 액셀러레이터(AC) 10개, 산학연 협력네트워킹 및 전문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과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경북 포항시도 혁신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포항형 실리콘밸리'를 현실화하기 위해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와 시청자미디어센터, 청춘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청년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경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일환으로 경상북도·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10층 규모로 건립했다.
기업 입주실과 스튜디오, 컴퓨터 교육실, 창조 아트홀 등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친화적 생태계를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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