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확장 이전… 스타트업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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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14.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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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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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D2 스타트업팩토리(D2SF)' 공간을 확장 이전하고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과 교류·협력에 더 공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출범했으며 지금까지 79개 팀의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교류·협력을 해왔다. 기술 창업가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는 공간을 거점으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새로운 공간은 기존보다 약 2배 넓어진다. 기술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 개발자들이 모이는 네트워크 공간, 기술 스타트업들의 코워킹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난 6년간 네이버 D2SF에 입주한 기술 스타트업은 총 82개 팀이다. 모두가 입주 당시에는 투자를 유치하지 않았거나 시드 투자를 갓 유치한 초기 기술 창업팀이었다. 현재 그 중 62%가 프리시리즈A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31%에 달한다.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AI(인공지능) 챗봇 모델링 스타트업 컴퍼니AI, 지난해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닷두(V.do) 등 6개 팀은 M&A(인수합병)까지 이뤄졌다. 네이버 D2SF는 연내 완공 예정인 네이버 제2 사옥에도 기술 창업가들의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서로 벽을 허문 공간에서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기술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실험하고 교류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기술 창업은 제품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특유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네이버 D2SF에서 출발해 성장한 기술 창업가들과 함께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한편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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