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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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10.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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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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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크리에이터 IP 수익화 및 브랜딩 플랫폼 론칭 계획
빅크 김미희 대표, 에듀테크 '튜터링'도 창업해 성공 경험
▲빅크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조직 D2SF가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빅크는 크리에이터 지식재산(IP)의 수익 다각화 및 브랜딩을 위한 플랫폼을 라이브 기술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창업과 동시에 본엔젤스, 네이버 D2SF,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 기관 및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리드했다.

빅크는 엔터테이너, 뮤지션, 작가,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팬∙구독자와 소통하며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빅크'를 개발 중이다.

빅크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전용 SaaS(Software as a Service) '빅크 스튜디오' ▲팬∙구독자가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라이브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앱 '빅크'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 '빅크 스튜디오'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구독 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이벤트도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팬∙구독자 케어 프로그램과 지식재산(IP) 수익 분석 도구도 제공된다. 크리에이터 활동 및 콘텐츠 그 자체에 기반해 광고 외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전반에는 라이브 이벤트 진행 챗봇, 실시간 번역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수요에 착안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빅크를 창업한 김미희 대표는 2016년 모바일 회화 서비스 '튜터링'을 창업해, 300만 다운로드의 에듀테크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켜 인수합병을 이끈 '연쇄 창업가'(serial entrepreneur)이다. 빅크의 공동창업진 역시 여러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며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빅크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요를 빠르게 포착하고, 그에 적합한 IT 기술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이라며 "지난 3년간 크리에이터 관련 시장 규모가 500% 커질 정도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고 빅크 또한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D2C 브랜딩 및 장기 수익화 니즈에 착안해 빅크 플랫폼을 구상했다"며 "빅크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요에 집중한 테크 플랫폼으로 엔터테이너, 작가, 뮤지션 등 아티스트와 전문가, 소셜 셀럽 등 여러 크리에이터와 함께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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