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 받은 아토머스, '디지털 치료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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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30.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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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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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아토머스가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웰트'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 강성지 웰트 대표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투자한 '아토머스'가 정신질환에 특화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종합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아토머스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웰트'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이나 VR·AR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뇌전증, 강박장애 등의 질병을 치료 및 관리하는 기술이다.

아토머스는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9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아토머스는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식약처 주관 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사업에 우울장애 치료 목적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의사 출신 강성지 대표가 설립한 '웰트'는 2016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중독,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헬스케어 기업 '한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개척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에서 웰트가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들이 활용할 계획이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마인드카페를 통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보다 손 쉽게 디지털 치료제에 접근하고 유기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멘탈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웰트와의 업무 협약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를 한국에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가 디지털 치료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토머스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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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근욱 뉴스1 금융증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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